🧴 안 쓰는 물건으로 디퓨저 만들기(제조 방법 有)
사실 디퓨저를 만들기 위해 꼭 전문 용품이 필요한 건 아니에요. 예쁘기만 하면 뭐든 디퓨저병이 될 수 있죠. 대표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들 소개해드릴게요.
1. 향수병이나 빈 화장품 용기
뚜껑이 넓고 입구가 좁은 향수병이나 에센스, 스킨병은 디퓨저 용기로 딱이에요. 특히 유리병은 향이 자연스럽게 퍼지기 좋고, 보관도 오래가서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손색없어요.
2. 와인병, 음료수 병
이쁜 와인병이나 음료 병도 깨끗이 세척만 잘하면 분위기 있는 디퓨저로 변신 가능해요. 병 입구가 너무 넓은 건 피하고, 좁고 길쭉한 걸 고르시는 게 좋아요. (저는 와인병이 좋더라구요!)
3. 작은 화병이나 도자기 컵
안 쓰는 도자기 컵, 작은 꽃병도 감성적인 느낌을 주면서 나만의 DIY 디퓨저가 됩니다. 이런 도자기류는 향의 퍼짐은 조금 약할 수 있지만 장식 효과는 최고예요.
🌿 디퓨저 만드는 방법
준비물은 간단해요!
- 안 쓰는 용기
- 디퓨저 리드스틱 또는 대체 가능한 나무 꼬치, 빨대 등
- 에탄올 (무수에탄올 95% 이상 추천)
- 에센셜 오일 또는 프래그런스 오일
- 정제수 (선택사항)
비율은
에탄올 70% + 오일 30% + (정제수 약간)
이렇게 섞어주면 기본 디퓨저 베이스가 완성돼요.
오일은 라벤더, 시트러스, 유칼립투스 등 취향에 따라 골라주세요.
혼합한 액체를 병에 담고, 리드스틱이나 나무 꼬치를 꽂아주면 끝! 리드스틱은 하루에 한 번 뒤집어주면 향이 더 오래갑니다. 😊
⚠️ 꼭 알아야 할 주의사항
1. 알코올은 꼭 안전한 걸로!
무수에탄올은 화장품 원료용으로 나온 제품을 사용해야 해요. 공업용 알코올은 인체에 해로울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.
2. 아이와 반려동물 있는 집은 조심
디퓨저액이 피부에 닿거나 입에 들어가면 위험하니, 꼭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두세요. 향이 강한 오일은 반려동물에게 해가 될 수 있어요.
3. 병 입구가 너무 넓으면 향이 빨리 날아가요
가능한 입구가 좁은 병을 선택해서 향이 천천히 퍼지도록 해야 지속력이 좋아요.
4. 천이나 나무 위에는 놓지 마세요
디퓨저액이 흘러나올 경우 얼룩이 생기거나 표면을 손상시킬 수 있어요. 반드시 받침대를 사용하세요.
🎀 마무리
요즘처럼 작은 힐링이 필요한 날들엔, 나만의 디퓨저 하나쯤 만들어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? 버려질 뻔한 물건에 향기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기분, 생각보다 꽤 괜찮답니다. 오늘 저녁, 집안에 향긋한 변화를 주고 싶다면 바로 시도해보세요! 🌼